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버섯구름, 지구를 흔들다!1961년 10월 30일, 북극해의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러시아 노바야젬랴 상공. 거대하게 개조된 소련의 폭격기 Tu-95 한 대가 비장한 표정으로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. 조종사의 손에 들려 있던 것은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괴물 폭탄, 암호명 '차르 보라(Tsar Bomba)'였습니다. '황제 폭탄'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수소폭탄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. 폭탄의 무게만 무려 27톤, 크기가 너무 커서 폭격기 내부 폭탄 적재실 문을 닫지도 못한 채 반쯤 걸친 채로 비행해야만 했죠. 마침내 낙하산에 매달려 폭탄이 투하되고, 안전거리를 확보한 폭격기가 도망치듯 자리를 뜬 순간— 지상에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섬광이..